[시사주간=조희경 기자] BMW가 6세대 출시 이후 7년 만에 내놓은 7세대, 뉴 5시리즈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출시한 지 며칠도 안 된 BMW 뉴5시리즈는 디스플레이 스마트키 전량 오류로 대규모 리콜이 예상되고 있다.
해당 모델에 기본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스마트키가 OS(운영체제)오류로 데이터 단위인 byte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화면에 표시되는 한글과 영문이 깨지거나 겹치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어서다.
이에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BMW 뉴5시리즈 구매자들 사이에선, 스마트키 OS오류를 해결할 수 있는 임시 방안들이 공유되고 있다. 스마트키 전원을 껐다 켰다하는 ON-OFF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OS를 재 부팅해 환경설정(OPTION)을 다시(RESET)하는 1차원적인 해결 방안이다.
이러한 해결 방안은 비단 BMW 인터넷 동호회에서 뿐만 아니라 BMW대표 콜 센터도 마찬가지였다.
28일 기자가 통화한 BMW 콜 센터는 “뉴5시리즈 일부제품에서 스마트 키 오류가 확인되고 있다”며 “리셋하면 정상 표시된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본지 확인 결과 뉴5시리즈 일부 제품의 스마트키 오류가 아닌, 전량 오류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조사에서 이를 알고도 국내에 출시했다면, 이는 소비자 기망을 넘어 국격을 아래로 보고 무시한 처사와 같다 할 것이다.
지금 BMW코리아에서 안내하고 있는 뉴 5시리즈 스마트키 오류 해결 방안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 기본적으로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이라면, 전원을 껐다 켜는 재 부팅방식으로 OS를 리셋 하는 임시해결 방안은 근본적 해결 방안이 아닌 것은 알고 있을 것.
제조사가 소비자를 대하는 깊이 있는 자세로 리콜 또는 그에 걸맞은 근본적 해결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적게는 인생에 한 번 구입하는 내 차인데, 스마트키 OS오류로 글자가 제대로 표시되지 않는다면, 구매한 사람의 기분은 어떨까, 제조사인 BMW측의 대응을 많은 눈이 지켜보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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