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가나 했더니! '폭염에 말벌까지'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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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가나 했더니! '폭염에 말벌까지' 헉~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7.08.0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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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주의보' 말벌이 사정없이 달려듭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들의 번식 및 활동이 왕성해 짐에 따라 벌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 / pixabay

[시사주간=김기현 기자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들의 번식 및 활동이 왕성해 짐에 따라 도내 벌쏘임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일 오후 1시17분께 강원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서 등산을 하던 50대 여성이 벌에 쏘여 머리와 어깨에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날 오후 1시18분께 횡성군 갑천면 삼거리에서 목욕을 하고 귀가하 던 A(37·여)가 팔에 벌쏘임을 당해 눈이 안보이고 어지럼증을 호소했다. 또 오후 1시49분께는 원주시 소초면 장항리에서 B(54)씨가 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2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4~2016년 벌 쏘임 환자 1599명 중 13명이 사망했고 1586명이 치료를 받았다. 연도별로는 2014년 609명 중 사망 6명 부상 603명, 2015년 사망 2명 부상 620명이었다. 

특히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4100건으로 지난해 대비 2081건(103.1%)이 증가했다. 

맹독과 강한 공격성으로 대표되는 말벌은 폭염이 한창인 7월부터 9월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며 주로 주택 처마나 아파트 베란다, 가로수 등 생활공간에 집을 짓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말벌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사용 등은 자제하며, 주위에 벌이 있을때 옷이나 수건을 흔들어 쫓으려 하지 말고 최대한 움직임을 작게 해 안전한 장소로 피하고, 만일 벌집을 건드렸을 경우 벌집 주변에서 10m 이상 벗어나야 안전하다.

이흥교 소방본부장은 "벌에 쏘였을 경우 침착하게 대처하고 어지럽거나 두통이 올 때는 누워 다리를 들어주는 자세를 취하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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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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