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급여 부정수급 5년간 4600억 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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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급여 부정수급 5년간 4600억 환수
  • 강대오 기자
  • 승인 2017.09.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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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여간(2012∼2017년 8월) 보건복지부 소관 주요 8개 복지급여·연금의 부정수급 환수결정건수는 총 184만1757건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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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강대오 기자정부가 지급하는 복지급여의 부정수급액이 지난해 100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수요가 점차 늘고 복지서비스도 증가하면서 수정수급 규모는 올해도 증가 추세를 유지중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자유한국당)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여간(2012∼2017년 8월) 보건복지부 소관 주요 8개 복지급여·연금의 부정수급 환수결정건수는 총 184만1757건으로 집계됐다.

금액은 최근 5년간 4582억6100만원이다. 급여 유형별로는 ▲요양기관의 건강보험급여 2323억400만원 ▲장기요양보험 961억8100만원 ▲기초생활수급급여 788억9500만원이었다. 이어 ▲개인 건강보험급여 420억1500만원 ▲기초연금 부정수급 57억500만원 ▲장애인연금 13억9400만원 ▲국민연금 11억8300만원 ▲의료급여 5억8400만원순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2년 678억7300만원 ▲2014년 788억7100만원 ▲2015년 822억7500만원 ▲2016년 1020억680만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올해 1~8월 부정수급 환수결정액도 718억9100만원에 달해 올해도 1000억원을 넘길 가능성이 높다.

반면 아직까지 환수를 못한 미납액도 1144억4100만원에 달한다. 적발되지 않아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부정수급까지 감안한다면 부정수급의 총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 들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각종 복지지출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앞으로 누수 복지예산의 규모도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복지재정을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정수급 등으로 새고 있는 복지예산을 최소화하려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W
 

kdo@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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