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오름세 2주연속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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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오름세 2주연속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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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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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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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건우기자]
전국 아파트값 오름세가 2주 연속 멈춰섰다. 반면 서울은 전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2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1일 기준 매매가격은 전주에 이어 보합했다. 서울은 0.18% 상승했다.

 기반시설이 양호해 거주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광주 등 대도시에서는 역세권 신축 아파트에 매수 문의가 이어졌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신규 입주물량 증가와 조선업 경기 침체 등 지역적 요인과 기준금리 인상이 맞물리면서 관망세가 이어졌다.

 이번주 매매가격은 수도권에서 0.06% 상승, 지방에서는 0.05%하락하면서 전국적으로 보합했다. 이들 변동률은 전주와 같다.

 다만 서울 오름폭은 소폭 확대됐다. 전주(0.17%)보다 0.01%포인트 확대된 0.18%상승했다. 학군이 좋은 지역과 출퇴근이 편리한 역세권 인근에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 강북권(0.12%)은 성동구와 광진구에서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역세권 인근에 직장인 수요가 유입되며 마포구에서는 상승했다. 정비사업 진척과 기업이전 호재가 있는 용산구에서도 올랐다.
 
 강남권(0.23%)은 목동신시가지 지구단위계획 용역결과 발표 연기 등으로 양천구 상승세가 둔화되고, 겨울철 비수기 영향으로 강남구와 송파구에서는 3주 연속 상승세가 축소됐다.

 지방은 전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광주는 북구와 광산구 내 기반시설이 양호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상승했다. 대구와 대전 등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북은 신규 입주물량과 조선업 침체 영향으로 약 1년만에 하락 전환했다. 강원은 교통망 개선에도 신규 입주물량이 증가하면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요 시도별 매매가격은 광주(0.11%), 대구(0.07%), 전남(0.05%) 등은 상승했다. 세종은 보합한 반면 경남(-0.19%), 경북(-0.16%), 제주(-0.15%), 충북(-0.13%) 등은 하락했다.

 전국 전세가격은 0.03%하락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는 감소했지만 신규 입주물량 증가로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0.03%하락했다.

 수도권에서 서울과 인천은 각각 0.04%, 0.03% 상승했다. 경기는 0.07%하락했다.

 지방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겨울 이사비수기에 접어들면서 경상과 충청권은 장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주와 부산은 국지적인 상승요인에도 신규주택의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세종은 기존 매물이 어느 정도 소진된데다 당분간 행복도시 내 대규모 입주물량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돼 상승폭이 커졌다.

 주요 시도별 전세가격은 세종(0.91%), 대전(0.07%), 전북(0.04%) 등은 올랐다. 경남(-0.14%), 제주(-0.13%), 강원(-0.11%), 경북(-0.10%) 등은 떨어졌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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