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간부 11명 관할서로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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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간부 11명 관할서로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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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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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황채원기자]]

철도파업 과정에서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 간부들이 4일 잇따라 관할 경찰서로 출두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자진 출두한 서울지역 간부는 모두 5명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본부 조직국장 김모씨 등 2명과 서울차량 지부장 하모(여)씨, 청량리기관차 지부장 박모씨, 구로차량 지부장 이모씨 등이다.

이들은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주차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인계돼 각각 용산경찰서와 남대문경찰서, 동대문경찰서와 영등포경찰서로 후송돼 업무방해 혐의 등에 관해 조사받게 된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불법파업 주도 여부와 업무방해 여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검 공안부의 지휘 하에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며 "오늘 출두한 지도부들의 직급과 책임 정도가 비슷해 통일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최은철 철도노조 사무처장은 "지방본부 간부와 지부장에게까지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며 "최근 법원이 구속영장을 잇따라 기각하고 있는 만큼 무리하게 수사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명환 위원장 등 중앙 간부의 출두는 철도공사와의 교섭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우선 임단협 협상이 마무리돼야 한다는 게 노조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경찰에 자진 출두하겠다고 밝힌 철도노조 지역 간부는 모두 16명이다.

이 중 현재까지 자진 출두한 각 지역 간부는 서울지역 5명과 부산지역 3명, 대전지역 2명과 경북지역 1명 등 모두 11명이다. [황채원 기자]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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