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조선, “스페인 북한 대사관 용의자 공개는 혐오스런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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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조선, “스페인 북한 대사관 용의자 공개는 혐오스런 행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19.03.2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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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사건 경위 올려
자유조선 홈페이지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북한대사관 난입 사건 주동자로 주목받고 있는 자유조선이 오늘 홈페이지에 마드리드에 관한 팩트들(Facts about Marid)’란 글을 올렸다.

자유조선은 평양 정권이 운영하고 있는 전 세계 대사관들은 합법적 정부의 외교적, 상업적, 문화적 공관들이 아니다. 북한 대사관과 공관들은 불법 마약과 무기 밀거래, 인권을 탄압하는 범죄를 조직적으로 저지르는 전체주의적 체제의 광고 수단이라고 비난했다. 이어서 지난 222일 일어난 스페인 북한 대사관 사건은 ‘attack(공격)’이 아니라 마드리드 대사관 내의 긴급 상황에 반응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대사관에 초대를 받았고 그 누구도 결박하거나 때리지 않았다. 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필요한 경고만 했다고 설명했다.

이 일에는 어떤 정부도 개입돼있지 않으며 하노이와도 무관하다. 마드리드에 대한 정보를 이득이나 돈을 기대하며 어떤 측들과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언론에 대한 불만도 제기했다. “일부 언론인들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마드리드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신원과 소속에 관한 추측성 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그 정보가 언론에 유출된 것은 신뢰에 대한 깊은 배신이었다. 우리 자신은 결코 언론과 대화하거나 그들과 어떤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자유조선은 나아가 우리는 우리가 안고 있는 위험에 대해 완전히 알지 못한 채 이 일을 시작하지 않았다. 자유는 이미 가족과 동료들의 피로 보답되었다. 우리들 중 일부는 이 싸움 과정에서 투옥되거나 고문당하거나 살해될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우리 중 누군가를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평양의 정권을 돕고 부추기는 것이다. 신뢰의 유출과 위반은 수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정권을 위해 정치적 편의라는 명목으로 추구된 혐오스러운 행위였다고 경고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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