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가스터빈 정비공사 수주 '국산화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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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가스터빈 정비공사 수주 '국산화 눈앞'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9.10.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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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 / 두산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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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이정민 기자] 두산중공업이 가스터빈 서비스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사업 속도를 높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16일 "울산복합화력발전소 4~6호기에 설치된 3기의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배기실런더는 가스터빈 출구에 연결된 구조물로 약 600도에 이르는 고온 가스에 노출되어 장시간 운전시 손상이 자주 발생하는 설비다.
 
두산중공업은 올 초 울산복합 3호기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를 수주해 완성했고 발주처인 동서발전으로부터 정비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수주를 만들어냈다.
 
그동안 가스터빈 제작사는 모두 외국 기업이었고 배기실린더 정비를 포함한 서비스 사업은 대부분 해당 가스터빈을 제작한 외국 회사가 수행해왔기에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 배기실린더 정비공사 수주는 국내 기업이 최초로 배기실린더 정비공사 수주를 맡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해 동서발전으로부터 가스터빈 정비, 부품 구매 등 100억원 규모의 서비스 사업을 수주하며 가스터빈 사업 국산화의 꿈을 이루어가고 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지원을 받아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270MW급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초도품 최종조립 행사를 열었다. 연내 사내 성능시험을 거친 후 서부발전의 김포열병합발전소에서 실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SW
 
ljm@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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