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대웅 계열사 임원, 땅값 빼돌린 혐의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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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대웅 계열사 임원, 땅값 빼돌린 혐의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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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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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사회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김범기)는 부동산 매입자금을 부풀려 회삿돈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업무상 배임)로 ㈜대웅 계열사 알피코프 김모 전 감사를 구속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2009년 12월부터 2011년 5월까지 시세보다 비싼 가격으로 땅 매입계약을 체결한 뒤 매도자 측으로부터 차액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사 부동산 매입자금 19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심모(49·구속기소) 전 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와 짜고 땅값의 일부를 부동산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주는 대신 이면계약을 체결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2010년 10월~2011년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토지 3필지를 알피코프 및 대웅상사 명의로 68억원에 매입해 5억5000만여원을 돌려받았고, 2010년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 토지 2필지를 대웅제약 명의로 시세보다 비싼 25억원에 계약해 매입자금 2억4000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방식으로 김씨는 회사 부동산을 매입하면서 7차례에 걸쳐 이면계약을 체결하고 심씨와 차액을 나눠 가진 조사됐다.

김씨는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캐나다로 도피한 뒤 지난달 말 자수 의사를 밝히고 자진귀국했다.

검찰은 매도자 측에 대해서는 김씨의 부탁으로 차액을 돌려줬을 뿐 범행을 공모한 관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사법처리하지 않았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공범 심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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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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