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령은 지난 2주간 창녕함안보 지점(창녕함안보 상류 12㎞)의 조류농도가 '경보' 단계 기준을 충족한데 따른 것이다.
조사 지점의 클로로필-a 농도는 지난달 19일 17.2㎎/㎥가 관측된 이후 이달들어 37.7㎎/㎥(9일), 53.0㎎/㎥(19일)로 증가했다.
남조류 세포수도 275cells/㎖에서 이달들어 9일 1만4765cells/㎖, 19일 3만2114cells/㎖ 등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19일 물관리 관계기관 협의체인 '낙동강 녹조대응 현장T/F 회의'를 열어 조류 모니터링, 정수처리 강화, 오염원 관리, 조류제거시설 운영 등 조류피해 예방대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낙동강 하류 구간(경남, 부산)은 수상레저 등 친수활동과 어패류 어획을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계도활동도 전개하기로 했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봄철 높은 기온과 일조량 증가로 가파른 수온 상승과 함께 예년보다 빨리 남조류가 급증했으나 다가오는 장마 시기와 함께 당분간 소강 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본격적인 녹조 우심시기에 접어든 만큼 경계를 늦추지 않고 관계기관과 힘을 모아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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