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은 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열린두 차례 연습주행에서 5.615㎞의 서킷을 1분38초673으로 달려 출전선수 22명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시즌 랭킹포인트 151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는 해밀턴은 헝가리 그랑프리에서 우승했고 말레이시아, 중국, 캐나다, 벨기에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올 들어 5차례나 포디엄에 올랐다.
2위는 시즌 1위인 세바스찬 베텔(레드불)로 최고 랩타임이 1분38초781을 기록했다. 해밀턴에 0.108초 뒤졌다.
해밀턴의 기록은 베텔이 원년대회인 2010년 세운 예선 최고기록인 1분35초585과 지난해 본선 최고기록인 1분36초28보다는 뒤졌지만 2011년 본선 레이스 최고기록인 1분39초605보다는 크게 단축된 것이다.
이로써 해밀턴은 한국 서킷에 대한 강세를 이어가며 올 시즌 막판 뒤집기를 위한 희망의 불씨를 지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준우승하며 막판 포인트 쌓기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는 코리아 그랑프리 원년 챔피언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는 저조한 레이스로 7위에 그쳤다.
한편 이날 연습주행에서는 마루시아의 테스트 드라이버와 시근 성적 4위인 로터스의 키미 라이코넨, 케이터햄의 샤를 픽이 곡선 주로 등에서 각각 이탈과 충돌, 미끄럼 사고를 일으켜 주행 전략에 차질을 빚었다.
3차 연습주행은 5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오후 2시에는 예선이 치러진다. 대망의 결선 레이스는 6일 오후 3시에 시작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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