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듬칼럼] 반려견간 다툼 이후 대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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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듬칼럼] 반려견간 다툼 이후 대처 방법
  • 이용선 훈련사
  • 승인 2020.12.0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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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용선 보듬컴퍼니 훈련사] 최근 한 보호자님이 필자에게 이런 질문을 했다.

반려견과 산책 중 다른 반려견의 보호자가 줄을 놓쳐 내 반려견에게 달려들었고, 직접 방어하여 상대 반려견이 달려드는 행동을 막았다고 했다. 그리고 그 후 상대 반려견의 보호자가 급하게 뛰어와 줄을 잡고 사과하고 자리를 뜨려고 했으나. 그때 그 보호자에게 이대로 끝내면 서로 반려견에게 좋지 않은 기억만 남으니, 서로 진정하고 안정을 찾을 때까지 시간을 가졌다가 헤어지자고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 두 반려견이 안정을 찾고 또 그때까지 서로 반려견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반려견들을 위하여 맞는 것인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인가?' 라는 질문을 했다.

질문한 보호자님은 갑작스러운 다른 반려견의 공격에 많이 놀라셨을 텐데 그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서로의 반려견을 위하여 이렇게 용기 있는 일을 해낸 것이 아주 놀라웠다.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이라도 찾으라는 말이 있다. 반려견이 다른 반려견에게 공격당하는 것을 경험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일어난 일이라면 이렇게 차선의 방법이라도 찾아야 되지 않겠는가.

그 차선의 방법이라는 것이 딱 정해져 있는 정답은 없지만, 여러 상황대처 중 좋은 방법을 보호자님이 행한 것 같았다. 반려견끼리 그렇게 한번 충돌이 있었다곤 하지만, 분명 보호자님의 임기응변으로 서로의 반려견이 서로에게 약간의 치유가 되었을 확률이 있다.

실제 이런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보호자는 우리 주변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다. 이 글을 읽는 독자들도 만약 내 반려견이 다른 반려견과의 충돌이 있었다면, 서로 반려견을 보호자 옆이나 뒤에서 진정하게 하고 보호자들끼리 충분히 일어난 일이나 서로 반려견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반려견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보통 이런 충돌이 있으면 보호자들끼리 소리 지르며 싸우거나 아니면 민망하여 도망치듯 자리를 뜨는 경우가 많은데 그 방법들은 자신에게도, 자신의 반려견에도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당장 다급한 상황에 정신이 없을 수 있지만, 서로의 반려견을 위하여 이렇게 멋진 일을 해보길 바란다. SW

ys.lee@bode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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