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베나드릴 챌린지’ 같은 SNS 피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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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베나드릴 챌린지’ 같은 SNS 피해주의보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9.2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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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검색 엔진 반복적으로 잘못된 정보 전달
항히스타민 디펜히드라민 복용 환각 불러 일으켜
이미지=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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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식품의약국(FDA)가 소셜 미디어의 잘못된 의학정보로 인한 피해주의보를 내렸다.

FDA는 20일(현지시간) "또래들의 압력에 의존하는 소셜 미디어(SNS) 트렌드 중 하나는 사람들이 처방되지 않은 약을 잘못 사용하고 시청자들에게 그렇게 하도록 격려하는 온라인 비디오 클립이다. 종종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러한 비디오 도전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고 심지어 죽음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경고문에서 말했다.

틱톡의 검색 엔진은 다수의 젊은 사용자층에 반복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한다고 보고서는 부언했다.

최근 소셜 미디어에 게재된 한 도전은 사람들이 치킨을 아세트아미노펜, 덱스트롬토르판, 독실라민의 혼합물과 함께 요리하도록 부추겼했다. 이것은 나이퀼(Nyquil)과 비슷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기침과 감기 제품들이다.

지난해에는 틱톡에 남자친구의 바람을 막는 방법이라며 한 여성이 공개한 영상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 여성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향정신성 성분이 들어간 종합 감기약 나이퀼을 남자친구에게 마시게 하고 즐거워했다. 이 약은 30분 만에 잠드는 강력한 수면 유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FDA는 "약물을 끓이는 것은 약물을 훨씬 더 집중하게 만들고 다른 방식으로 약의 특성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만약 요리를 먹지 않더라도, 요리하는 동안 약의 증기를 들이마시면 고용량의 약물이 몸으로 들어올 수 있으며 폐를 다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항히스타민 디펜히드라민을 다량 복용함으로써 환각에 빠지게 하는 틱톡 도전을 우려했다. "베나드릴 챌린지(Benadryl Challenge)"라고 불리는 이 행위로 인해 10대들이 응급실에 들어가거나 사망 사례까지 발생했다. 디펜히드라민(베나드릴)과 같은 약물을 잘못 사용하면 심각한 심장 질환, 발작,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미국 소아과 학회에 따르면, 10대들의 뇌는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다고 한다. 사실 이성적인 사고, 문제 해결, 그리고 결과를 관리하는 전치피질은 20대 중반이 되어야 완전히 발달한다. 이 때문에 종종 충동적이고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행동한다.

FDA는 "자녀들에게 처방약뿐만 아니라 비처방약(OTC)으로도 과다 복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하라고 경고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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