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길 하나 작은 개울 건너면 바로 북한 땅
북파나 서파에 비해 광활하게 천지 감상
길 하나 작은 개울 건너면 바로 북한 땅
북파나 서파에 비해 광활하게 천지 감상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백두산 남파코스가 22일부터 개방된다.
장백산관리위원회는 백두산 남파풍경구를 22일부터 개방한다고 공지했다. 백두산 남파풍경구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하루 인원은 1500명으로 제한된다.
백두산은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 시 관광객 안전을 위해 입산을 통제하고 그렇지 않으면 9월 25일까지 문제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백두산 남파코스는 2009년 개통한 코스로 북한과 중국의 경계에 위치해 있다. 압록강의 발원지인 압록강 대협곡, 고산평원과 야생화군락지, 옥화쌍폭과 약 1억년 전 아름드리나무들이 화산활동 중에 타버려 숯이 된 탄화목 지대 등을 지나 36호경계비(예전 4호경계비)가 있는 관면봉(2526m)에 올라 천지를 관람할 수 있다.
백두산 남파는 교통이 불편한데다 이동거리도 멀어 북파, 서파에 비해 상대적으로 찾는 사람이 많지 않다. 남파는 길 하나, 작은 개울 하나 건너면 북한 땅이고 천지 감상도 폭넓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천지와 가장 가깝다.
백두산의 현재 기온은 21일 기준 아침 최저 3도, 낮 최고는 5도를 보이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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