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통일부, 대북지원부 역할···이제 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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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통일부, 대북지원부 역할···이제 달라져야”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7.0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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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 정신 따라 통일부 본연 역할 수행해야
남북한 모든 주민들이 더 잘 사는 통일돼야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통일부가 마치 대북 지원부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통일부가 마치 대북 지원부 같은 역할을 해왔다며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대통령실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통일부의 역할과 관련해 “그동안 통일부는 마치 대북 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며 “이제 통일부가 달라질 때가 됐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등 통일부 인사와 관련해 이렇게 말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통일부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통일이라는 헌법 정신에 따라 통일부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통일은 남북한의 모든 주민들이 더 잘 사는 통일,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는 통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신임 통일부 장관에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지명했다. 통일부 차관으로는 문승현 주태국 대사를 내정했다.

김 후보자는 지난달 30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앞으로 원칙이 있는 대단히 가치지향적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통일부 역할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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