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회의 제시 웅대한 목표달성 강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지난달 중순 열린 제8기 제8차 노동당 전원회의 결정의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5일 개최했다.
6일 노동신문은 전날 김덕훈 내각 총리 주재로 화상으로 열린 회의를 주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상반기 경제계획 수행 상황을 총화(결산)하고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대책을 토의했다.
박정근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이 보고했고, 양승호 내각부총리 등 내각 구성원과 내각 직속기관, 도·시·군 인민위원회 위원장, 주요 공장 및 기업소 관계자 등이 참가했다.
박 부총리는 이날 보고에서 상반기 경제계획수행을 비롯한 경제사업에서 발로된 일부 편향과 원인들을 분석총화하면서 사업의 ‘혁명적 전개’를 강조했다. 이어 모든 일군들이 주도성, 창조성, 활동성으로 당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국가부흥의 웅대한 목표들을 달성해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전국적인 관개 공사로 농업 생산 발전을 위한 토대를 강화했고, 올곡식(제철보다 일찍 여무는 곡식) 생산 계획도 수행됐다고 보고했다. 또 기간공업부문 생산력 증대와 주요 정비 보강 대상 완공,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완공 등도 성과로 언급했다.
하반기 사업에 대해서는 각급 농업지도 기관들이 농업 토지를 통일적으로 장악 관리할 것과 농사 지도를 과학 기술적으로 할 것 그리고 국토 관리와 생태 환경 보호 사업 등이 거론됐다. 또 당의 육아 정책 관철과 품질감독사업 개선 문제에 대한 대책도 논의됐다.
북한은 지난달 16∼18일 열린 제8기 제8차 노동당 전원회의 이후 내각 당위원회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개최하는 등 당 전원회의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회의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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