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베이징의 신규 주택 판매 급증
상태바
지난주 베이징의 신규 주택 판매 급증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9.12 07:01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동산 시장 회복 조치들이 영향
중국 전역은 아직 미미, 추가 정책 기대
베이징 시내 전경. 사진=pixabay
베이징 시내 전경. 사진=pixabay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지난주 베이징의 신규 주택 판매가 급증했다.

부동산 리서치 회사인 차이나 인덱스 아카데미의 조사에 따르면 11일 베이징의 신규 주택 거래는 전국 평균 20%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주 대비 16.9% 증가했다.

이는 모기지 금리와 계약금 인하를 포함하여 위기에 처한 부동산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중국의 최근 조치가 일단은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열기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갈지 여부는 아직 안갯속이다.

골드만 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이러한 조치는 부동산 거래에서 단기적인 반등을 일으킬 수 있지만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에는 불충분하다"고 평했다.

베이징과 다른 대도시들은 이전 모기지를 완전히 상환했거나 다른 주택을 매각한 사람들이 이전에는 60~70%였던 계약금을 35~40%까지만 지불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부동산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아파트 쇼룸으로 몰려 들었다. 이들은 대부분 베이징이나 중국의 다른 도시에 있는 오래된 주택을 팔고 새 주택으로 교체하려는 사람들이다.

일부 부동산 중개업자들은 주말 동안 당초 계획보다 3시간 연장된 오후 10시 30분까지 문을 열어두었다.

일부 전문가들은 부동산 판매가 계속 감소한다면 정책 입안자들이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하고 금리를 낮추며 주택 구매 규정을 더욱 완화하여 시장에 더 많은 유동성을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