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대대적인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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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대대적인 조직 개편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9.1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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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계층 없애고 경영진 역할 축소
35개의 위원회 사라져
사진=연합뉴스 참조
사진=연합뉴스 참조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씨티그룹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통해 관리 계층을 없애고 일자리를 줄이기로 했다.

이 회사 CEO 프레이저는 13일(현지시간) 뉴욕에서 투자자들에게 "우리는 여기서 어렵고 결과적이고 힘든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전면적인 조직 개편은 2021 년 그녀가 지휘봉을 잡은 이후 수익을 개선하고 은행을 간소화하려는 전략의 또 다른 단계다. 씨티는 사업을 매각하고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주가는 경쟁사보다 뒤처지고 있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이 은행은 내부 통제에서 몇 가지 "오랜 결함"을 수정하도록 요구하는 규제 당국의 2020년 동의명령을 처리하고 있다.

씨티는 서비스 부문의 책임자로 샤미르 칼리크를, 시장 부문에는 앤드류 모튼을, 투자 및 기업 금융 부문에는 피터 베이베이를, 미국 소비자 금융 부문에는 곤잘로 루체티를, 이달 말 합류하는 자산 부문에는 앤디 시그를 임명했다.

잭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브라이언 멀베리 고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씨티는 비생산적인 관리 계층을 없애고 대차대조표를 확실히 절감할 수 있는 더 평탄한 구조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는 미국 외 지역 사업을 통합할 예정이다. 이전에 가장 큰 사업부였던 기관 고객 그룹과 개인 금융 및 자산 관리 부서의 관리 계층을 없앴다.

프레이저는 이러한 변화로 35개의 위원회가 없어졌다며 관료주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예로 들면서 "이 모든 것이 결국 조직의 책임감을 높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티의 주가는 13일 상승했지만 여전히 장부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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