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첫 배당금 지급 선언으로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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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첫 배당금 지급 선언으로 주가 급등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2.0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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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및 기기 판매 호조로 수익 크게 증가
주식 시장 가치 1,300억 달러까지 치솟아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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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메타 플랫폼은 페이스북의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사상 첫 배당금을 지급하는 한편, 연말 쇼핑 기간의 광고 및 기기 판매 호조로 예상을 뛰어넘는 수익을 발표했다.

개장 후 주가는 14.18% 급등하며 2년여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주식 시장 가치는 약 1,300억 달러까지 치솟았다.

회사는 이날 배당금이 주당 50센트가 될 것이며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준비된 성명에서 "우리는 AI와 메타버스를 발전시키기 위한 비전에서 많은 진전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31일로 마감된 분기 매출은 25% 증가한 401억 달러를 기록했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392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메타는 1분기 매출이 345억~370억 달러로 월가의 예상치인 338억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년 연간 총 비용은 940억 달러에서 990억 달러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소유하고 있는 메타의 주가는 2022년 회사 일회성 가치의 4분의 3 이상이 사라진 폭락 이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러한 회복세는 사용자 증가와 디지털 광고 매출의 반등에 힘입은 바가 크다. 또한 2022년 말부터 2만1,000명 이상의 직원을 감원했다.

메타는 광고 노출 수 또는 조회수가 1년 전보다 21% 증가했으며 광고당 평균 가격은 2% 증가했다고 밝혔다.

메타는 2024년에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에 더 많이 투자하면서 리얼리티 랩스(Reality Labs)의 영업 손실이 "의미 있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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