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대 히트, 노보 노디스크 지배주주 “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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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대 히트, 노보 노디스크 지배주주 “일낸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2.1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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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약 350억 달러 투자 계획
지난주 165억 달러 투자한 이후 지속 행보
노보 노디스크
노보 노디스크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비만치료제의 대 히트로 성가를 드높이고 있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1대 주주인 노보 홀딩스는 2030년까지 약 3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카심 쿠타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노보홀딩스는 향후 5년간 매년 약 5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며, 2030년에는 연간 70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노보 노디스크의 의결권 주식의 77%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산업용 효소 제조업체인 노보네시스(Novonesis)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160개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는 등 노보 노디스크 재단의 투자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노보 홀딩스는 지난주 165억 달러를 투자해 이탈리아, 벨기에, 인디애나에 있는 캐탈란트 공장 3곳을 인수핶다. 여기서 비만 약물인 오젬픽(Ozempic)과 위고비(Wegovy)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

노보 홀딩스는 저분자 알약, 주사형 생물학적 제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생산시설을 포함한 캐탈란트의 50개 이상의 시설을 소유하게 된다.

노보 홀딩스는 노보 노디스크 주식의 4분의 1을 조금 넘게 소유하고 있지만, 의결권 있는 자본의 약 77%를 통제하고 있다. 노보 홀딩스는 노보 노디스크 재단이 전액 소유하고 있으며, 2022년 말 기준 1,080억 유로(약 154조 8,785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는 생명과학 전반에 걸친 투자와 주식, 고정 수입 자산, 부동산에 대한 자본 투자로 구성되어 있다.

쿠타이는 인도가 노보 홀딩스의 전반적인 아시아 전략의 핵심 초점이며, 인도의 여러 회사에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쿠타이는 “향후 투자는 아시아, 유럽, 북미 국가에 집중될 것이며 아프리카 지역에는 현재 계획된 투자가 없다”면서 “고품질 생명과학 기업에 투자한다는 우리의 의무에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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