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대통령, 유럽인들 대응 촉구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조셉 보렐 EU 외교정책 수석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가 올 봄과 여름에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군의 지원이 계속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보렐은 "(지원은) 우리를 위한 것이다. 속도를 내야 한다. 우리는 더 빠르게 지원을 늘려야 한다. 그래서 산업 방어 능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몇 달이 결정적일 것이다. 많은 분석가들은 올 여름 러시아의 대대적인 공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다음 미국 선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가 2년 동안 계속된 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물리친다면 우크라이나에서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며 유럽인들이 "약해지지" 않고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이 전쟁에서 승리하면 유럽의 신뢰도는 0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롱의 제1야당인 마린 르펜의 극우정당은 이번 주 초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와 체결한 안보협정에 대한 표결에서 기권했고, 강경 좌파인 프랑스 언보우드당은 반대표를 던졌다.
그는 유럽이 레드라인을 긋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크렘린궁에 약점을 알리고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푸틴이 핵 공격에 대해 위협을 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우크라이나가 지상에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동맹국들의 더 강력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22년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지지해 왔으며, 11월 5일 미국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더욱 고립주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트럼프의 동맹인 마이크 존슨 공화당 하원의장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600억 달러를 더 지원하는 법안에 대한 표결을 거부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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