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AI 컴퓨팅에 사용되는 메모리 칩에 대한 수요 급증으로 월스트리트 추정치를 상회하는 깜짝 이익을 냈다.

21일(현지시간) 이 회사 주식은 프리마켓 거래에서 주가가 15.7% 급등했다가 정규장에서 14.13% 오른 109.85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복잡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칩이 큰 이익을 남겼다고 밝혔다.

LSEG 데이터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이 66억 달러(± 2%)로 예상치 60억 3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분기 조정된 총 마진은 시장 예상치인 20.8%를 상회하는 26.5%(± 1.5%)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파이퍼 샌들러(Piper Sandler) 분석가들은 "긴밀한 공급, 수요 증가, HBM(칩) 규모 증가와 함께 초과 재고의 정상화가 가격의 극적인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2024년 고수익 HBM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점유율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른 칩 제조업체보다 먼저 보고된 마이크론의 결과는 다양한 유형의 칩과 최종 시장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나타내는 지표로 관찰된다.

마크 해펠레 UBS 글로벌 자산관리 최고투자책임자는 "메모리는 AI 채택의 핵심 수혜자로 2024년 55%, 2025년 35%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는 등 업계의 V자형 회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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