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 이렇게 대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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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 이렇게 대처하자
  • 박지윤 기자
  • 승인 2024.03.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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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속 사포닌 성분이 기관지 염증 제거에 효과
항히스타민 성분 감기약 복용 시 과일 주스는 자제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감기의 원인인 바이러스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감기를 앓는 동안에는 평소 먹던 음식도 조심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요즘과 같이 아침, 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한 경우 우리 신체는 적응을 못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에 걸리기 쉽다.

감기는 바이러스가 발병 원인체이지만 개인의 면역력, 계절, 연령, 환경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준다.

고령층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 가벼운 감기에서 폐렴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폐포 크기가 감소해 공기 순환이 잘 안돼 병원균이 오래 머문다.

또 면역력이 저하돼 쉽게 병원균에 감염된다. 기도의 기능이 떨어져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는 흡인성 폐렴 위험성이 크다. 기침, 발열, 가래, 불규칙한 호흡 소리 등 호흡기 증상을 알아차리기 힘들다는 점도 있다. 65세 이상인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과 폐렴구군 예방 백신을 맞도록 한다.

감기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적절한 온도 20도에서 22도이며, 습도는 50~60%를 유지한다. 외출 후에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 준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한다. 고추, 파프리카, 오렌지 등에 비타민C가 다량 함유돼 있어 조리하면 파괴되기 쉬우므로 가급적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차가운 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충분히 마신다.

감기에 걸린 경우 식생활도 중요하다. 식품안전정보원은 기침이 나고 목이 간질간질한 경우 도라지차를 추천했다. 도라지에는 염증 및 가래 완화와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인 사포닌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도라지는 기관지 염증 제거 효과가 뛰어나 진해거담제의 주요 성분을 쓰인다.

또 식품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항히스타민 성분의 감기약을 복용 중이라면 과일 주스는 피한다. 자몽, 오렌지, 사과주스 등은 위 산도의 영향으로 약물 흡수를 방해하고, 약효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 술도 마시면 안된다. 술은 졸음을 배가 시키고 사고 위험성이 증가하므로 절대 금주해야 한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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