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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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화재보험 가입률 15%.
  • 시사주간
  • 승인 2013.10.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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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보험료 때문.
비싼 보험료 부담 때문에 전통시장의 화재보험 가입률이 1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중소기업청이 국회 정무위원회 성완종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전통시장 17만1386곳 가운데 14만5000여곳(84.6%)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보험에 가입한 전통시장은 2만6393곳(15.4%)에 불과했다.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 피해액이 34억원(248건)에 달하는 것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가입률이다.

성완종 의원은 "대다수 전통시장 상인들은 화재보험에 가입할 필요성은 느끼고 있지만 보험료 부담 때문에 가입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대형유통업체의 단위면적당 연간보험료는 110원인 반면 전통시장은 1만4000원으로 보험사들은 화재위험성이 비교적 높은 전통시장에 120배가 넘는 보험료를 부과하고 있다.

성 의원은 "전통시장은 특성상 가연성 품목이 많고, 좁은 공간 내 소규모 점포가 밀집해 있어 자칫 조그마한 실수가 대형 화재사고로 이어져 막대한 재산손실 및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영세상인의 보험료 납입 부담을 감안해 농작물 및 풍수해 보험처럼 정부가 보험료 일부를 지원해주는 정책성보험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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