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세종시 EG the 1 명품도시에 먹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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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세종시 EG the 1 명품도시에 먹칠.
  • 시사주간
  • 승인 2013.10.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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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 건설이 ‘세종시 Eg the 1’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불법 현수막 부착, 부실시공과 뻥튀기 홍보 논란에 휩싸였다.

EG 건설은 세종시 1-1, 1-4 생활권에 들어서는 ‘세종신도시 EG the 1' 아파트 464세대를 지난 5월 분양한데 이어 지난 10월5일부터 L 5구역에 900세대 2차분 분양에 들어갔다.

하지만 EG 건설의 1차 아파트 신축공사 중 지하 1층 창틀하부 등 일부 구간에서 30cm 가량의 구멍이 생겼다.

이는 콘크리트 타설 때 모르타르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창틀에 구멍이 생긴 것으로 부실시공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또 벽면 곳곳에 곰보현상과 균열이 발생하는 등 아파트 철골골조공사부터 부실시공이 제기돼 철저한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대해 감리단 관계자는 “일부 구간에서 콘크리트 타설이 불량해 현장대리인에게 보수작업을 지시했다”며 부실시공을 시인했다.

현장소장은 “일부 콘크리이트 타설이 제대로 되지 않아 창틀에 홈이 생긴 것”이라며 “크랙(금)이 생긴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부실시공은 절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곰보현상과 균열, 철근 간격 등 부실시공 논란에 대해서는 현장 취재 확인을 거절하는 등 내부공개를 극히 꺼리고 있다.

이에 앞서 이지더원은 1차 분양 모델하우스 오픈 첫 날부터 불법 현수막 마케팅을 펼쳐 지역 언론과 시민들의 눈총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지더원은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불법 현수막을 차량통행이 많은 곳과 주요도로는 물론, 조경으로 식재한 조경수에 부착하는 등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이보다 더 심각한 것은 최근 2차 분양을 알리는 현수막을 국도 1호선 가로등 국기걸이 설치대에 버젓이 내거는 등 불법 홍보를 서슴치 않고 있는 점이다.

이 같은 불법 현수막 설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단속을 받거나 벌금을 낸 적이 한차례도 없는 것으로 알려져 관계당국이 비난을 사고 있다.

이는 관계당국의 봐주기이거나 공휴일과 일요일, 또는 공무원들이 퇴근하는 오후 등에 현수막을 걸었다가 평일, 오전엔 다시 떼는 ‘게릴라 방식’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이 지역 부동산 업계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건설업계의 몸부림으로 볼 수 있다”며 “이것은 그 아파트브랜드 이미지를 되레 훼손할 수 있다”고 꼬집어 말했다.

또 이지더원은 2차 분양과 관련해 중앙일간지 등 일부 언론을 통해 지난 5일 모델하우스 오픈 전날과 당일 2틀 동안 1만5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다는 홍보기사를 보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말도 안 된다. 지방건설사의 아파트 분양에 누가 그렇게 몰려들겠느냐”며 “이는 거짓말로 소비자를 현혹시키는 뻥튀기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 부동산업계와 시민들은 “세종시가 명품도시를 위해 시민헌장을 선포하는 이때 불법현수막과 부실시공 등으로 세종시 이름을 먹칠하고 있다”며 “부실시공 논란은 확실한 검증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이지건설이 동탄2신도시의 ‘EG the 1' 아파트청약률은 640세대(특별공급제외 ) 모집에 단 42명만이 청약해 평균 0.0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터무니 없는 미분양 사태로 부동산업계에 큰 충격을 줬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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