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인천국제공항, 저가항공 활성화대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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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인천국제공항, 저가항공 활성화대책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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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0.1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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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의원 재기.
▲ [시사주간=정치팀]

저가항공사(LCC)의 공항 점유율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의 LCC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7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관영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경쟁공항인 홍콩, 싱가폴, 스키폴 등에 비해 여객처리 용량이나 여객실적 등을 비교했을 때 여전히 열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취항도시수로는 스키폴 국제공항이 317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었으며, 이어 프라포트 국제공항이 281개 도시, 두바이 국제공항이 260개 도시, 싱가폴 국제공항이 240개 도시를 연결하고 있었다.

일일 운항수도 프라포트·스키폴 국제공항은 각각 1321건, 1160건으로 1000건이 넘은 반면 인천국제공항은 694건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허브공항의 핵심척도인 환승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장-단거리 균형 잡힌 노선확보가 필수"라며 "노선확보를 위해서는 수요확보가 뛰어난 저가항공사를 활성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저가항공사가 등장한 유럽의 경우 저가항공사의 시장 점유율이 전체 항공 시장의 40%를 넘어선지 오래며, 인천국제공항의 저가항공사 점유율도 2009년 1.3%에서 2013년 9월 11.7%으로 최근 5년간 점유율이 10배가량 증가했다.

김 의원은 "인천국제공항 '허브경쟁력'제고를 위한 저가항공사의 유치 및 활성화가 필수적인 상황이지만 인천국제공항의 구조적 개선 노력은 여전히 미비한게 사실"이라며 "LCC 가격 경쟁력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구조개선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향후 저비용 항공사가 동북아 단거리 항공시장을 장악할 것이 분명한 만큼, 2017년까지 국제선 여객처리용량을 1800만 증설하는 4조9000억 규모의 3단계 건설을 준비중인 인천공항이 허브공항이라는 국가적 목표 달성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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