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확인된 행성 중 지구와 가장 흡사한 행성 2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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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확인된 행성 중 지구와 가장 흡사한 행성 2개 발견
  • 배성복 기자
  • 승인 2015.01.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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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태양계 밖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행성 중 지구와 가장 흡사한 것으로 평가받는 행성 2개가 발견됐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연구진은 이날 우주망원경 케플러로 지구와 닮은 행성 8개를 찾아냈다며 이 중 2개(케플러 438b·케플러 442b)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지구에 가장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 / AP

[시사주간=배성복 기자6일(현지시간) 태양계 밖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행성 중 지구와 가장 흡사한 것으로 평가받는 행성 2개가 발견됐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센터 연구진은 이날 우주망원경 케플러로 지구와 닮은 행성 8개를 찾아냈다며 이 중 2개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가운데 지구에 가장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우주망원경 케플러의 이름을 따 '케플러 438b'와 '케플러 442b'로 명명된 두 행성은 얼음과 가스 등이 아닌 단단한 암석 표면으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 비슷한, 너무 뜨겁거나 너무 춥지 않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액체 상태의 물이 존재할 수 있는 '골디락스 영역(주거 가능 영역)'에 있다는 것이다. 암석 표면과 물은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중요한 환경 조건이다.

'케플러-438b'는 지구보다 12% 크며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열기의 40% 가량을 더 받고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지구로부터 470광년 떨어져 별 주위를 35일 주기로 돌고 있다.

'케플러-442b'는 지구에서 1100광년 떨어져 112일 주기로 공전하고 있다. 지구보다는 34% 정도 크며 표면이 바위로 이뤄졌을 가능성은 60%다.

두 행성에 대기가 존재하는 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모두 가스층이 있으며, 온도는 각각 약 60℃, 0℃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우리가 발견한 행성이 실제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이 행성들이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사(NASA·미국항공우주국)는 케플러 망원경이 태양계 밖에서 1000번째 행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행성은 지구와 닮지는 않았으며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환경도 아니라고 설명했다. SW

bs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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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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