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여 박스 초도선적
[시사주간=성재경 기자] 농심 볶음너구리가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농심은 15일 "볶음너구리 미국 수출을 위해 제품 3만100박스(약 90만개)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볶음너구리는 이르면 다음달 초 미국 서부지역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지난 2월 출시된 농심 볶음너구리는 국물 없는 볶음면으로, 특유의 오동통한 면발과 매콤한 해물소스가 인상적인 제품이다. 출시 후 한 달 만에 1000만개가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해외 교포시장에서도 입소문이 퍼지며 미주시장 수출로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관계자는 "미국에서 '너구리'라는 브랜드는 1986년 첫 대미 수출 이후 30년 넘게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대표 스테디셀러"라며 "볶음너구리도 이 같은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미국 본토 메인스트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미국시장에서 볶음너구리의 판매호조가 이어질 경우 현지 생산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미국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호주,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 볶음너구리를 수출할 계획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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