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라미드그룹 문병욱 회장, 성매매알선 혐의 결국 재판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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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라미드그룹 문병욱 회장, 성매매알선 혐의 결국 재판 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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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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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소유한 호텔 객실 성매매 장소로 제공해 부당이득 챙긴 혐의.
▲ [시사주간=사회팀]

자신이 소유한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호텔 객실, 성매매 장소 제공'  철퇴 맞아.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자신이 소유한 호텔 객실을 성매매 장소로 제공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문병욱(62) 라미드그룹(전 썬앤문그룹) 회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또 문 회장의 동생과 유흥업소 직원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현재 잠적한 룸살롱 업자 박모씨를 기소중지했다.

문 회장은 지난 2005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라마다호텔 지하 2~3층에 B룸살롱을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원하는 손님들에게 호텔 객실을 성매매 장소로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문 회장은 박씨와 함께 지분 50%를 갖고 바지사장을 내세워 룸살롱을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매일 호텔 객실 10~50개를 성매매 장소로 제공, 막대한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룸살롱 면적은 2269㎡ 규모로 한때 월 임대료가 73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성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성매매알선에 따른 수익도 적지 않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불법 성매매 알선을 통한 부당이익을 환수하기 위해 70억여원을 추징할 계획이다.

앞서 문 회장은 지난 2011년 2월 회삿돈 128억여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1년6월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2012년 초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서도 검찰 조사를 받았지만 사법처리되진 않았다.

라마다호텔은 2009, 2012년 성매매 장소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돼 각각 영업정지된바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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