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성재경 기자] 지난 2월 대우건설 인수 포기 선언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이 다시 경영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호반건설은 최근 상장주관사 선정을 위해 증권사들에게 입찰제안요청서(REP)를 발송했다.
호반건설측에서는 기업가치제고라는 원칙론을 강조하고 있다.
대우건설 인수전 이후 기업공개를 추천하는 제안이 다수 들어오다 보니 "김 회장이 검토 작업에 들어간 정도"며 "기업이미지 제고 등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수단" 이라는 호반건설 측 설명이다.
업계에선 대우건설 인수전 등으로 M&A 시장에서 이름이 널리 알려지다 보니 이참에 사업 포트폴리오를 리모델링하거나 신규사업·M&A와 2세 승계까지 큰 그림을 그리는 다중포석으로 보는 시각도 대두되고 있다.
김 회장의 기업공개 결행여부를 떠나 M&A 실탄마련이라는 재무적인 감안이라는 분석부터 체리피커(실속만 챙기는 사람) 이미지 개선과 지배구조까지 감안한 기업공개 검토 작업 수순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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