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구조작업 완료된 이후 전면개각 단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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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구조작업 완료된 이후 전면개각 단행돼야'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4.04.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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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후 생명우선 내각으로 개각해야.
정의당 천호선 대표.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27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 "구조작업이 완료된 이후 전면개각이 단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상무위원회의를 열고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구조 작업과 사태 수습의 책임자인 총리가 이 시점에서 물러나는 것은 또 한 번의 무책임"이라며 "대통령 보위와 면피를 위한 사퇴에 국민은 더욱 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대표는 "총리사퇴에서 그칠 일이 아니다. 이번 사태를 불러온 데 원인을 제공한 사람, 엉터리 구조작업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을 당연히 바꿔야 한다"며 "정부 출범 이후 부적절하고 무책임하다고 지탄받아온 장관들도 그 대상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개각으로 역대 내각과 완전히 다른 '생명 우선 내각'을 구성해야 한다"며 "혁신적인 사람들로 정부를 재구성하지 못한다면 제2, 제3의 크고 작은 세월호 침몰이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은 국무총리 한 사람 사퇴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내각은 물론 대한민국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데 필요하다면 말단부터 청와대, 정치권까지 인적쇄신의 성역을 둬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총리는 사퇴할 권리조차 없다. 오늘 정 총리의 사임은 전쟁중에 장수가 도망가는 것과 같다"며 "사태의 조속한 수습을 지원하고 안전사회를 논의하기 위한 국회특위 설치와 여야를 불문한 정치권의 통렬한 사죄와 책임, 정치권의 결의를 밝히기 위한 '여야 지도자 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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