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의 새정치연합. 차기 당권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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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새정치연합. 차기 당권주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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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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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문재인·박지원·추미애·신계륜·김동철·최재성·이인영 등.

[시사주간=황채원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가 물러나면서 새 지도부 자리를 꿰찰 인물들의 이름이 당 안팎에서 거론되고 있다.

새정치연합 안팎에선 정세균·문재인·박지원·추미애·신계륜·김동철·최재성·이인영 등 현역의원을 비롯해 원외인사인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 김부겸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전당대회에서 차기 당권을 획득하면 2016년 총선 공천권을 쥐고 2017년 대선 경선규칙 결정에까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새 당대표 자리는 당내 각 계파에게는 놓쳐선 안 되는 자리다.

이 때문에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쟁점을 놓고 당내 각 계파의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친노무현계 일각에선 전당대회를 최대한 빨리 열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연말까지 비대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 현 시점에서 전당대회 개최 논의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도 나온다.

새 지도부 선출방식에 관한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은 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통화에서 "우리 당에 적어도 100만 당원이 있고 권리당원으로 수십만 당원이 있는데 이 수십만 당원들이 모두 다 투표에 참여하는 전당원 투표제, 말하자면 민주적인 정당판 보통선거제도를 전면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일찌감치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특정 계파를 견제하는 발언도 나오기 시작했다.

정청래 의원은 모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결과적으로 상처를 덜 받은 문재인, 박원순, 그리고 새로 비대위원장으로 임명된 박영선, 이 세분의 정치력이 새정치민주연합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를 이분들에게 한번 맡겨보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조경태 전 최고위원은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통화에서 "지난 6·4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기초단체장 공천제 폐지 약속을 파기하라고 많은 압력을 넣었다. 그 많은 압력을 넣었던 세력들이 결국엔 새정치를 망쳤다"며 정세균 의원 등 기초공천 폐지 반대파에게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퇴진의 책임을 물었다.

한편 일각에서는 손학규 상임고문의 정계은퇴를 계기로 당내 분위기 쇄신을 위해 당내 중진과 계파 수장들이 전당대회 불출마나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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