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선대위 '국민안심선대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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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선대위 '국민안심선대위'로.
  • 시사주간
  • 승인 2014.05.1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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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무단 중심으로 운영, '앵그리 맘'이 핵심".

[시사주간=황채원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8일 6·4지방선거대책위원회 명칭을 '국민안심선대위'로 결정하고 오는 22일부터 당을 선대위 체제로 전환한다.

새정치연합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반성과 성찰, 책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본부장은 "그런 기조에 따라 국민의 정서와 슬픔에 부합해야 한다. 조용해야 하고 돈을 안 써야 하고 깨끗해야 하는 선거 기조를 실무적으로 유지할 생각"이라며 "중앙당 차원에서 최소한의 실무단 중심으로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앵그리 맘'을 선거 핵심 계층으로 파악했다. 최 본부장은 "아들 딸의 건강과 안전을 늘 염려하는 우리 시대 어머니들, 그 분들의 분노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안심하고 자녀를 키울 수 있는 공약과 정책 노선을 견지하겠다"며 "앵그리맘들이 맘(心·Mom) 편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매일 밤마다 온 국민들이 가슴 속 절절한 고통을 안고 산다"며 "슬픈 뉴스 없는 저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본부장은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의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를 향한 이념 공세와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의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등의 발언을 예로 들며 "새누리당은 자신들의 고정표 결집을 위한 여러가지 정치적 캠페인이나 고전적인 선거 운동을 벌이는 것 같다. 세월호 참사로부터 관심을 우회시킨 다음에 핵심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주제는 지방정부 심판론이 아니라 세월호 심판론"이라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선거 판세에 대해 ▲대통령 국정지지도 하락 ▲양당 지지도 격차 축소 ▲무당층 규모 정체 또는 약간 증가 ▲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의 여야 후보간 격차 축소 등으로 파악했다.

그는 그럼에도 "우리들이 늘 염려하는 것은 적극 투표 참여자다. 적극적 투표층은 여전히 우리가 대단히 어렵다"며 "이 기준 상으로는 어려운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분노하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이런 것들이 새정치연합에 대한 지지나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반대로 조직화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이는 새정치연합에 대한 신뢰 부족과 새정치연합의 무능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 측 분석이다.

최 본부장은 아울러 사전투표제에 대한 홍보가 부족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군인과 의무경찰에 대한 선거 후보자 정보 접근권이 극도로 제약되고 이에 대한 조치들이 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의 뜻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고 중대한 훼손"이라고 강조했다.

또 "사전투표제에 대한 정부의 홍보도 대단히 부족하다"면서 "이는 선거관리를 책임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책임 방기"라고 꼬집었다.

한편 최 본부장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광주광역시 방문에 대해 "새정치와 윤장현 후보에 대한 광주시민들의 신뢰와 바람을 분명하게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계속 이해를 구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지지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확고한 믿음과 신뢰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새정치연합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는 1980년 5월 5·18 현장에서 광주 민주화운동 시위대를 치료하는 일을 했다. 다른 분들은 그 때 어디에 계셨는지 말씀 드리지 않겠다만 윤 후보는 광주 시민들과 늘 함께해온 광주 정신의 정치적 발현"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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