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김일성 29주기 금수산 참배...숭고한 경의 표시
상태바
김정은, 김일성 29주기 금수산 참배...숭고한 경의 표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07.09 12:29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집권이후 2018년 제외 매년 참배
김일성·김정일에 ‘전승절 70돌’ 메달 수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29주기를 맞아 금수산 태양궁전을 참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일성 주석 사망 29주기를 맞아 8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부 김일성 주석의 사망 29주기인 8일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민족 최대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9돌에 즈음하여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세월이 흘러도 진함 없는 절절한 그리움과 경모심을 안고 걸출한 수령, 민족의 어버이를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인 김덕훈, 조용원, 최룡해 등이 참가했다.

김 위원장은 김일성과 부친 김정일의 입상에 꽃바구니를 진정했고,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전체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영도 따라 당 제8차 대회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의 결정 관철을 위한 진군의 선봉에서 혁명의 지휘 성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함으로써 우리 국가의 변혁적 발전을 힘있게 견인해나갈 굳은 결의를 다짐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012년 집권 이후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김 주석 사망일을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

올해 김일성 사망일은 5년·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인 정주년이 아니어서 대규모 기념행사 대신 근로단체의 추모 행사나 관영 및 대외선전 매체들에서 추모 기사를 싣는 방식으로 지나가는 분위기다.

북한은 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김일성과 김정일에게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기념메달’을 수여하는 정령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상임위원회는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의 의사와 염원을 담아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를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 전승 70돌에 즈음해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기념메달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해 전승절을 대대적으로 경축할 것으로 예고해 왔는데 기념 메달을 별도로 제작하고 선대 지도자들에게 수여한 것에 비춰 이번 기념일을 결속을 다지는 계기로 활용하는 분위기다. SW

ysj@economicpost.co.kr

Tag
#북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