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박영선, 교착상태 세월호 특별법 돌파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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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박영선, 교착상태 세월호 특별법 돌파구 찾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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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0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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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공휴일인 10일 중 이 원내대표와 만나는 방안 검토 중.

[시사주간=황채원기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9일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지속된 세월호특별법 협상 교착상태를 해소하기 위한 양자회동을 가질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박 위원장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또는 대체공휴일인 10일 중으로 이 원내대표와 만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추석 이후 정국 정상화 압박이 커지고 있어 비공식 회동이라도 갖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게 새정치연합과 박 위원장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당 안팎에서 압박을 받고 있는 박 위원장으로선 여야 원내대표간 회동 등 계기를 통해 정국 운영을 위한 동력을 마련해야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그간 미뤄왔던 국민공감혁심위원회 구성 역시 박 위원장 앞에 놓인 급선무 중 하나다. 같은당 정청래 의원이 19일째 단식 중이고 강경파 의원들의 동조단식도 이어지고 있는 점도 새정치연합 지도부를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가 회동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하다. 추석 직전 "추석 연휴가 끝나면 야당 대표와 함께 진지하게 민생 경제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원내대표가 연휴 마지막인 10일까지 민심의 동향을 파악한 뒤 회동 여부를 정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9일 현재 새누리당은 당 차원의 공식일정을 잡지 않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예고한 15일 본회의를 앞두고 쟁점법안과 관련해 양당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점도 정국 경색에 일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추석 연휴 직후에 여야 원내협상 교착상태를 해소할 돌파구가 마련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정국을 풀어나가기 위해선 세월호 유가족과 여야 지도부 간 상호 양보와 조율이 필수적이란 관측도 나온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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