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비대위원장, 정권명운걸고 '비선실세' 초장에 제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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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비대위원장, 정권명운걸고 '비선실세' 초장에 제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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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12.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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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 상황 악화시키고 있다'.

[시사주간=황채원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해 "정권의 명운을 걸고 사건을 초장에 제압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비선실세 국정농단은 전광석화같이 해결해야 한다"며 "유야무야 하던지 검찰에 가이드라인을 줘서 끝내려면 일파만파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번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역대 대통령 레임덕은 모두 비선 때문이었다. 대통령의 실패를 원하지 않는다. 대통령이 과감히 음참마속해야 한다"며 "쾌도난마처럼, 알렉산더 대왕이 단칼을 내린 것처럼 결단을 내릴 순간이다. 안되면 새누리당이라도 당장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특검논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새누리당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한 것과 관련해선 "만남은 국민 앞에 매우 부끄럽고 잘못된 것이다. 국정 최고 책임자가 비선실세 국정농단에 대한 최소한의 유감표명조차 없었다"며 "대통령은 검찰에게 수사 지침을 내린데 이어 여당에게 흔들리지 말라고 행동지침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권력이 소수 비선실세들에게 사유화된 것이 현실이 됐지만 대통령은 찌라시 타령인가"라며 "비선개입이 문제의 핵심이다. 국민은 정부 출범 이후 인사참사 배후가 이제 드러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경제위기에 대해선 "참으로 심각한 경제위기 국면이다. 최근 통계청 자료는 박근혜 정부의 부채주도, 수출주도 정책이 180도 전환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며 "부채주도형, 수출대기업 중심의 경제는 절망적인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꼬집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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