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우즈벡 가스처리시설 공사 수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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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우즈벡 가스처리시설 공사 수주 쾌거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5.02.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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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억6000만 달러(2조9172억원) 규모
완공예정일은 오는 2018년 하반기다. 각 사별 계약금액은 현대엔지니어링 20억1000만 달러(2조2044억원), 루크오일(Lukoil)사 6억5000만 달러(7126억원) 등이다. 사진 / 현대엔지니어링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글로벌 메이저 석유업체와 함께 총 사업금액 26억6000만 달러(2조9172억원) 규모의 우즈베키스탄 칸딤(Kandym)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3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양국 정부 인사들과 현대엔지니어링, 루크오일-우즈벡(LUOC)사 등의 프로젝트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계약식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우즈벡석유가스공사 쇼키르 파이 줄라예프 회장, 우즈벡 경제부 갈리나 카리모프나 사이도바 장관, 이욱헌 주 우즈베키스탄 한국 대사 등이 함께 했다.

이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남서쪽으로 약 520㎞ 떨어진 칸딤 가스전 지역에 연산 약 81억㎥의 천연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짓는 공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구매·시공(EPC)을 일괄 수행하며, 완공예정일은 오는 2018년 하반기다. 각 사별 계약금액은 현대엔지니어링 20억1000만 달러(2조2044억원), 루크오일(Lukoil)사 6억5000만 달러(7126억원) 등이다.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화공플랜트본부장은 "중동처럼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20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공사 계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회사의 인지도를 제고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의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박근혜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에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경제 외교 활동의 첫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정부 지원을 토대로 지난 2011년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전 개발을 위한 FEED(기본설계) 용역을 2억3000만 달러에 수주하며 우즈베키스탄 플랜트 시장에 진출한 후 지난 3년여 간 40억9800만 달러(5건)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투르크메니스탄에서도 약 5조원 규모의 신규 플랜트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도 올렸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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