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박지윤기자]  KCC(대표: 정몽익)가 단열성이 우수하면서도 기존 하드 로이 유리와 맞먹는 강력한 내구성을 지닌 ‘KCC 이글라스 에이치디(e-GLASS HD) 소프트 로이 유리를 출시하며 주거용 및 소형 상업용 건축물의 기능성 유리시장 공략에 나선다.
 
‘e-GLASS HD’는 에너지 절약형 로이(Low-E) 유리를 뜻하는 e-GLASS에 강한 내구성을 의미하는 영어 약자 HD(Hard&Durable)를 합한 것으로 하드 로이와 소프트 로이의 장점을 결합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뛰어난 내습성으로 최대 12개월 장기 보관 가능 ▲세척시 일반 브러시 사용 가능 ▲취급시 일반 장갑 착용가능 ▲코팅막 손상 위험성 최소화 ▲에지 스트리핑(edge stripping) 공정 생략에 따른 가공 작업 효율성 향상 ▲우수한 단열 성능 및 고에너지 효율 확보에 따른 겨울철 난방비 절감 가능 등 고기능성 코팅유리 제품을 누구나 손쉽게 가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KCC 관계자는 “최근 유리시장은 ‘친환경 고기능성’을 핵심 키워드로 하루가 다르게 고도화되어 가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이번 ‘e-GLASS HD’ 런칭을 시작으로 고내구성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에너지 세이빙을 원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쉽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우수한 제품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는 일반 판유리 및 다양한 고기능성 코팅유리 라인업을 보유한 국내 유리 제조 선도기업으로써 건축용을 비롯하여 자동차용, 산업가전용 및 디스플레이용에 이르기까지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종류의 유리를 직접 생산하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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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지 스트리핑(edge stripping) : 소프트 로이코팅이 되어있는 원판유리의 테두리 코팅을 벗겨내어 유리의 산화를 방지하는 가공 과정. 소프트 로이 유리는 두 장 이상을 겹쳐 복층유리로 사용하는데 이때 유리와 유리 사이의 테두리를 특정 물질로 밀폐하여 빈 공간을 만들어 열전도를 낮춘다. 이와 같은 ‘간봉’ 작업시 공기와의 접촉을 막기 위해 테두리 두께만큼 코팅을 벗겨내는 에지 스트리핑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로이(Low-E) 코팅 유리: 건축물 외관을 세련되게 하며 단열 성능을 높여 건축물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는 제품으로 코팅물질의 재료 및 제조 방식에 따라 소프트 로이 유리와 하드 로이 유리로 구분이 된다.
 
소프트 로이 유리: 높은 단열 성능과 태양광 차폐 성능, 다양한 색상의 제품군으로 국내 시장의 주력 제품으로 성장한 반면, 상대적으로 낮은 내구성으로 인해 소프트 로이 유리 취급시 전용 설비가 필요하여 일부 대형 로이 유리 가공점에서만 취급이 가능해왔다.
 
하드 로이 유리: 강한 내구성이 강점이며, 상대적으로 단열 성능, 태양광 차폐 성능, 다양한 색상 등은 약하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