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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성재경기자]  한라 노사가 1989년 노동조합 창립 이래 28년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을 이어갔다.

한라는 지난 12일 임금을 동결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16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노사가 2016년 사업목표 달성을 위해 합심하고 회사는 2016년 경영목표 달성에 따른 성과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박철홍 한라 사장은 "지난 6월 유상증자 시 보여준 임직원들의 애사심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다만 현재의 녹록치 않는 대내외 환경들로 인해 임금을 동결하게 된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한라는 지난 6월 선제적 재무구조 개선과 시장신뢰 회복을 취지로 '임직원에 대한 제3자 배정방식'의 1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