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혈성 심장질환자, 10명중 9명 50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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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혈성 심장질환자, 10명중 9명 50세 이상
  • 시사주간
  • 승인 2016.09.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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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비만 등 원인으로 발생율 높아 젊은층도 안심 금물…심평원 "예방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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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진료인원 2011년 75만5000명에서 5년간 10만5000명↑

'협심증', 전체의 68.4%로 최다…만성허혈심장병, 급성심근경색증 뒤이어
진료인원 60대 29.3%…70대(29.0%)>50대(21.2%)>80대이상(11.4%) 順 

[시사주간=김기현기자]  허혈성(虛血性) 심장질환자가 최근 5년새 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돼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질환이다. 혈관이 좁아져 혈류가 줄어드는 협심증, 혈관이 막혀 혈류가 완전히 차단되는 심근경색 등을 포함한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2011~2015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허혈성 심장질환 진료인원은 2011년 75만5000명에서 지난해 86만명으로 약 10만5000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3.3%다.

같은기간 총진료비는 6455억6000만원에서 7351억5000만원으로 13.9%(약 895억9000만원) 증가했다.

허혈성 심장질환자 10명중 9명(90.9%)은 50세이상 중·노년층이다. 지난해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구간은 6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9.3%(26만3988명)를 차지했다. 이어 70대 29.0%(26만1857명), 50대 21.2%(19만1516명), 80대 이상 11.4%(10만2498명) 순이다.

최근 5년간 추이는 50대 이상은 모두 증가하고 50대 미만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미만'은 2011년 7971명에서 5470명으로 31.4% 감소했고 30대는 1만8393명에서 1만4408명으로 21.7% 줄었다. 40대도 6만2177명으로 2011년 7만374명보다 11.6% 감소했다.

반면 50대이상 환자는 68만8366명에서 81만9859명으로 최근 4년간 19.1% 증가했다.

50대는 17만8799명에서 19만1516명으로 7.1% 증가했고 60대도 23만3953명에서 26만3988명으로 12.8% 늘었다. 70대는 20만9374명에서 26만1857명으로 25.0% 늘고 80대 이상은 6만6240명에서 10만2498명으로 54.7% 증가했다.

다만 젊은층이라고 안심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당뇨, 비만 등이 원인이 되는데 콜레스테롤 같은 지방질이 혈관 벽에 쌓이는 '죽상경화증'과 이에 동반되는 혈전으로 인해 발생한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죽상경화가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젊은 층도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심평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기준 허혈성 심장질환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협심증'으로 전체인원의 68.4%(63만460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만성허혈심장병 20.5%(19만705명), 급성심근경색증 10.2%(9만4577명), 기타 급성허혈심상질환 0.7%(6388명) 순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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