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인당 명목 국내 총생산(GDP) 남한 4% 수준 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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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1인당 명목 국내 총생산(GDP) 남한 4% 수준 代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6.09.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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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000년대에 들어 경제가 소폭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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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북한의 1인당 명목 국내 총생산(GDP)이 남한의 4%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2015년 북한 1인당 명목 GDP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북한의 1인당 명목 GDP는 1013달러다.

북한은 2000년대에 들어 경제가 소폭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후진국 수준에 머물러 있다.

최근 북한의 1인당 명목 GDP는 2013년 854달러, 2014년 930달러였다.

남한과 북한의 경제력 갈수록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남한의 1인당 명목 GDP는 2만7195달러다. 북한의 명목 GDP는 남한의 3.7% 수준에 불과하다.

1977년 남한의 1인당 명목 GDP가 1018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북한의 경제력은 남한의 1970년대 중후반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의 경제력은 여타 공산주의 국가들과 비교해도 낮은 편이다.

중국(7990달러), 베트남(2088달러), 라오스(1779달러)에 크게 뒤처지고 아시아 내 저개발 국가인 방글라데시(1287달러), 미얀마(1292달러) 보다도 낮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동향분석팀 연구위원은 "북한의 현재 경제 수준은 자력으로 홀로서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북한 경제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산업의 기반이 되는 사회간접자본(SOC), 에너지, 자원개발, 물류망 등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 간의 높은 소득격차로 향후 통일 비용 부담이 막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통일 이후 지출되는 통일 비용의 편익이 극대화되도록 대북 투자시 시너지효과가 큰 산업이나 지역을 잘 선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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