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효과, 심장 기능 향상. 심근 퇴행성 질환, 암 예방 등 노화 방지 효과 커
[시사주간=강대오 기자] 우리나라에서 즐겨 먹는 생선 중 고등어의 셀레늄 함량이 가장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셀레늄은 항산화 효과, 심장 기능 향상. 심근 퇴행성 질환과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1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1~9월까지 주로 소비되는 삼치, 대구, 꽁치 등 620여 종류의 생선을 대상으로 중금속 조사를 벌이며 셀레늄 함량도 분석했다.
이 결과, 고등어의 셀레늄 함량은 평균 0.6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럭이 0.540㎎/㎏으로 뒤를 이었고 방어(0.486㎎/㎏), 삼치(0.419㎎/㎏), 조기(0.415㎎/㎏), 청어(0.391㎎/㎏), 가자미(0.362㎎/㎏), 대구(0.347㎎/㎏), 꽁치(0.339㎎/㎏), 아귀(0.330㎎/㎏) 등의 순이었다.
특히 고등어 껍질 안쪽에 있는 붉은 살의 셀레늄 함량은 평균 0.76㎎/㎏에 달했다. 흰 살 부위(0.54㎎/㎏)보다 40% 이상 더 많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1978년 필수영양소로 지정한 셀레늄은 하루 섭취 권장량이 성인 기준 50~200㎍이다. 100만㎍(마이크로그램)은 1g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고등어는 양질의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뿐 아니라 필수 미네랄인 셀레늄 함량도 높아 노화를 방지하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웰빙 식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든 생선류에서 납(Pb), 수은(Hg) 등 중금속 함량은 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SW
kdo@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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