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소득이 5000만원을 돌파하며 전년도에 비해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7년 가계금융·복지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소득은 5010만원으로 지난 2015년 4882만원에 비해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득 가운데 근로소득은 3276만원으로 전년대비 2.4% 증가했고, 사업소득은 1149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2.7% 증가했다.
지난해 소득원천별 가구소득은 ▲근로소득 3276만원 ▲사업소득 1149만원 ▲재산소득 209만원 ▲공적이전소득 295만원 ▲사적이전소득 81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소득원천별 가구소득 구성비율을 보면 근로소득의 비중이 65.4%로 전년대비 0.1% 포인트 감소했고, 사업소득의 비중은 전년과 동일한 22.9%를 차지했다.
가구소득 분포를 보면 년간 3000∼5000만원 미만이 24.2%로 가장 많고, 1000만원 미만이 11.7%를 차지했다.
특히 1억원 이상 고소득 가구도 지난해 처음으로 10%를 넘어서며 10.1%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가구주가 30세 미만인 가구와 60세 이상인 가구가 1000∼3000만원 구간 비율이 가장 높고, 30대∼50대인 가구는 3000∼5000만원 구간이 가장 높았다.
가구주가 상용근로자와 자영업자인 가구는 3000∼5000만원 미만에서의 가구 비율이 가장 높고, 임시·일용근로자 가구는 1000∼3000만원 미만에서 가장 높았다. SW
yjk@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