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폐지할머니와 길고양이들의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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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폐지할머니와 길고양이들의 아름다운 동행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8.03.1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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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시대 훈훈한 감동 선사해
길고양이에게 사료를 주는 할머니. 사진 / 김도훈 기자


[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하루에 두번 주는 사료를 몇년째 빼먹지 않고 이어오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내가 나타나지 않으면 이 아이들이 눈이 빠지도록 날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지난 9일 오후 7시 반경 서울 강남구 일원동 수서경찰서 맞은 편 우성아파트 단지 우성스포츠센터 옆동에서 만난 폐지 할머니 A씨가 길고양이들에게 마음이 담긴 먹이들을 정성껏 먹이고 있다.


A할머니는 낮이면 폐지를 모아 그것을 팔아 고양이들의 사료를 준비하고 자신의 끼니를 잇는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 이기도 하다.


미투 운동이 전 사회적으로 확산되며 대학교수 겸 유명 연예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혼돈의 사회 작금 우리들의 자화상.

폐지할머니와 길고양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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