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어패류 섭취·관리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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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어패류 섭취·관리 주의보!
  • 강대오 기자
  • 승인 2018.03.2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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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올해 첫 검출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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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강대오 기자] 최근 5년간 환자 사망률이 절반에 육박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원인균이 올해 처음 우리나라 연안에서 채취돼 어패류 섭취와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립여수검역소가 지난 20일 전남 여수시 낙포동 사포부두 인근에서 채수한 바닷물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됐다. 질병관리본부와 국립검역소, 시·도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운영하는 '병원성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사업'에서다.

비브리오패혈증의 발생은 해수 온도와 관련성이 높은데,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 발생한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비브리오패혈증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최근 5년(2013~2017년)간 발생한 환자 257명 중 46.3%(119명)이 사망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균에 오염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상처난 피부에 오염된 바닷물이 들어갔을 때 감염되기 때문에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 관리·조리를 할 때는 5도 이하로 보관, 85도 이상 가열 처리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다.

어패류는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SW

kdo@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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