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기현 기자] 12일 대구·경북은 후텁지근하고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낮 최고기온은 관서를 기준으로 의성 35.3도, 경주 35.1도, 영천 35도, 대구 34.4도, 영덕 34.3도 등을 기록했다.
공식기록으로 통계화하진 않지만 무인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결과로는 영천 신령 35.3도, 대구 신암 35.2도, 경산 하양 35.1도 등이다.
울릉군을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에는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찜통더위에 시민들은 실내에서 아이스크림과 시원한 음료를 먹으며 더위를 식혔다.
뜨거운 김을 쐬는 것 같은 날씨에 평소보다 거리는 한산했다.
소지품으로 햇빛을 가리거나 손부채질로 흐르는 땀을 식히는 시민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덥고 습한 공기에 강한 일사까지 겹쳐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면서 "대구와 경북남부은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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