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유출 기름띠, 광양컨테이너 부두까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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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유출 기름띠, 광양컨테이너 부두까지 확산.
  • 시사주간
  • 승인 2014.02.02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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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유출량 속이기 급급한것 아니냐 비난거세.
▲ [시사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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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낙포각 원유2부두 'GS칼텍스'에서 해상으로 유출된 원유가 사고 사흘 만에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와 경남 남해까지 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임직원 70여명을 긴급 동원해 광양컨부두앞바다에 떠있던 엷은 유막의 기름띠를 제거하는 방제작업을 벌였다.

공사는 지난달 31일 광양항 원유 2부두에서 유출된 기름의 일부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까지 흘러든 것으로 보고 이날 직원들을 비상 소집했다.

이들은 여수지방해양항만청과 공동으로 공사 해상 관리·안내선인 월드마린호와 항만청 관용선 등 2척의 배를 이용해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와 광양제철 CTS 부두, 원료부두 등을 돌며 방제작업을 벌였다.

앞서 얇은 유막형태로 변한 기름띠는 경남 남해로 향하는 노량해역과 여수 오동도 앞바다에서 발견되는 등 조류를 타고 이동한 흔적이 드러나기도 했다.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사고해역의 진한 기름띠는 어느 정도 방제 됐으나 노량해역 등 유막이 퍼져 우려스럽다"면서 "모든 자원을 가동해 방제에 총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직원들은 사고 현장과 공사 내 상황실에서 인근 해역 오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 방제 상황을 살피고 있으며 기름 유출 사고로 인해 다른 선박의 입출항에 불편이 없도록 대체 부두 활용 방안 등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달 31일 오전 9시35분께 전남 여수시 낙포동 낙포각 원유 2부두 GS칼텍스에서 싱가포르 국적의 유조선 W호(16만4000t급)가 정박 중 여수 한 석유업체의 송유관을 들이받아 송유관 파이프가 두 쪽으로 나뉘면서 잔존 원유가 바다로 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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