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쟁기념관서 주한미군한국인노조 1인 시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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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전쟁기념관서 주한미군한국인노조 1인 시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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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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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사회팀]

전국주한미군한국인노동조합은 25일 한미 정상회담차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1인 시위를 벌였다.

세월호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 기간에 대규모 집회는 적절치 않다고 판단한 데 따른 차선책이다.

1인 시위 장소는 오바마 대통령이 찾은 서울 용산 소재 전쟁기념관을 택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낮 1시45분께 전쟁기념관을 방문, 기념관 회랑에 설치된 전사자 명비(名碑)에 헌화화고 6·25 전쟁 때 전사한 미군 장병을 추모했다.

당초 노조는 이날 국방부 앞에서 열악한 노동조건의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1만200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총파업 집회를 열 예정이었다.

상급단체인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투쟁 대신 성명서로 대체했다.

한국노총은 성명을 통해 "주한미군의 통수권자인 오바마 대통령이 주한미군 작전 수행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한국인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과 생존권 보장을 위해 책임있는 자세를 보여라"라고 촉구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25일까지 37차에 걸쳐 사측과 ▲방위비 분담금 중 인건비 지원비율 40% 유지 및 고용 보장 ▲물가인상률을 반영한 임금 인상 ▲인건비 투명성 제고를 위한 노사정협의체 결성 등에 관한 협상을 벌여왔다.

그럼에도 사측의 입장에 변화가 없자 지난 2월20일 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냈다.

이후 중노위가 임금 1.96%를 인상하는 중재안을 내놓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규정에 따라 합동위원회에 상정할 것을 권고했으나, 사측이 거부함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 방한일에 맞춰 총파업 투쟁을 계획했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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