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경제팀]

현대중공업은 건설장비용 엔진 분야 세계 1위 기업 미국 커민스(Cummins)사와 함께 대구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짓고 있던 '현대커민스엔진유한회사' 건설장비용 엔진공장을 이날 완공, 본격적인 엔진 생산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커민스엔진은 이날 대구시 달성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 데이브 크롬턴(Dave Crompton) 커민스 부사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최병록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었다.

현대커민스엔진은 지난 2012년 11월 공사를 시작, 1년6개월만에 완공됐다. 투자비는 1000억원으로 연간 5만대 분량의 건설장비용 엔진을 생산할 수 있다. 엔진은 현대중공업에 납품, 굴삭기, 휠로더, 지게차 등 건설장비와 발전기 등에 탑재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그동안 수입해오던 건설장비용 엔진을 국내에서 직접 조달할 수 있게 되면서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커민스엔진은 2020년 연매출 5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이달 시험양산을 시작한다. 오는 6월부터 총 4종의 디젤엔진을 본격 생산하게 되며 2020년까지 3700여 명의 직·간접 고용효과와 6조4000억여 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