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해경 해체 발표 후속 조치도 없어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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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해경 해체 발표 후속 조치도 없어 한숨만.
  • 시사주간
  • 승인 2014.05.2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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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통령의 세월호 대국민담화에서 발표된 해양경찰 해체 소식에 군산해양경찰서는 온종일 적막감이 흘렀다.

대통령은 담화에서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 내렸고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국가안전처로 넘길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굳게 입을 닫은 직원 사이에서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은 예상했지만, 해체까지 갈 줄 몰랐다.' '그동안 해양경찰이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노력을 다했다.' '너무 충격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극도로 말을 아끼는 한 경찰은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불법 중국어선 단속 등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해양경찰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다했다"면서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들은 해체 발표에 이은 후속조치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 없어 좌불안석(坐不安席)이었다.

해상치안과 해양구조 임무를 담당하게 될 다른 조직이 만들어 지겠지만 '해양경찰' 조직은 불명예를 뒤집어 쓰고 뿔뿔이 흩어질 운명에 놓였다.

지난 1963년 해양경찰대 군산기지대로 출발해 1972년 군산지구 해양경찰대로 승격한 이후 1991년 군산해양경찰서로 개정된 군산해경 조직은 청천벽력(靑天霹靂) 같은 소식에 그만 할말을 잃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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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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