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 19’ 관련 “국가비상사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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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 19’ 관련 “국가비상사태” 선언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0.03.1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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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자금 500억 달러 즉시 확보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 및 ‘텔레헬스’ 실시
긴급 운영센터 설치
주말인 14일 오후 서울 노량진의 한 약국앞에 마스크를 사기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이석균 마케팅국 부장​주말인 14일 오후 서울 노량진의 한 약국앞에 마스크를 사기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이석균 마케팅국 부장
주말인 14일 오후 서울 노량진의 한 약국앞에 마스크를 사기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이석균 마케팅국 부장​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이 ‘코로나 19’ 와 관련해 국가비상사태라는 특단의 조치를 꺼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집단 행동 및 희생 그리고 국가의 결단을 통해 코로나 19의 위협을 극복할 것”이라며 국가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또 우리나라처럼 차에 탄 채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 도 실시한다. 트럼프는 구글이 머지 않아 미국인들이 자신의 증상을 설명하고 해당되는 경우, 가장 가까운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 사이트로 안내할 수 있는 새로운 웹 사이트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월마트, CVS, 월그린스와 같은 마트는 드라이브 스루 테스트 시설을 만든다.

이번 조치는 미국 역사상 거의 전례가 없다. 트럼프는 병원과 의료 시스템을 도우고 주정부가 코로나 19의 확산을 통제할 수 있도록 연방자금 500억 달러를 즉시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의사와 병원이 환자 치료의 유연성을 갖도록 연방 규제와 법에 대한 면제를 줄 비상 권한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부여한다고 부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병원에 대해 비상대응계획을 실행에 옮기도록 요청하면서 모든 지역이 바로 긴급 운영센터를 설치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의사가 온라인으로 직접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텔레헬스(Telehealth)’, 다른 지역 의사가 더 시급한 요구가 있는 다른 지역에서 도울 수 있게 하는 의료면허법 등이 실시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 및 전략비축유 구매 등 방안도 내놨다. 현재 코로나 19 대비책으로 83억달러의 긴급 예산이 확보되어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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